“한국, 서울!”
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(현지 시간)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거행된 ‘2023세계청년대회’ 폐막 미사에서 차기 ‘세계청년대회’가 2027년 8월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.
세계청년대회는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신앙 대축제로, 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젊은이들의 신앙을 독려하기 위해 1984년에 창설했다.
행사는 일주일 동안 세계 가톨릭 청소년들이 교류하면서 신앙을 성찰하고 사회 문제를 토의하며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. 요한 바오로 2세를 비롯해 현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역대 교황이 참석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행사다.
서울대교구는 이날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“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차기 개최지로 ‘대한민국 서울’을 선택하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”며 “서울에서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”라고 소감을 밝혔다.
이어 “세계청년대회의 보편적인 정신을 잘 계승하여 필리핀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인만큼 아시아의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를 통해 일치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바티칸시국은 물론 대한민국 정부·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준비하겠다”고 덧붙였다. (출처: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, 서애영 기자 [email protected])